중국어문연구회

회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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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문연구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중국어문연구회 제19대 회장을 맡게 된 강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이현복입니다.

먼저 봄을 맞아 각지에서 저마다의 새로운 시작을 꾸리고 계실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수많은 도전이 산재한 시기에 이렇게 회원 여러분과 학회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족한 제가 1988년 창립 이래 회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쌓아 올린 우리 중국어문연구회의 공든 탑을 허물어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코로나, AI와 하이테크놀러지의 급속한 발달 등등 우리 눈앞에 던져진 문제가 여전히 여파를 미치고 있고 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습자지에 번지 듯 퍼져 나가 임계점에 다다른 것만 같은 중국에 대한 적대적 정서는 우리 중국 어문학 학계에는 감당하기 버거운 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국어문연구회는 개인의 힘이 아닌 회원여러분의 힘 하나하나를 모아 언제나 위기를 극복하고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하나하나 답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주객관적 도전이 닥쳐오지만, 언제나 그랬듯 회원여러분들의 집단적 고민과 노력을 통해 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부족한 역량이지만, 회장으로서 다른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의 역량과 도움에 의지해 37년 성상을 지켜 온 어문연구회를 미력이나마 전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회원여러분과 신임 임원진이 제19대 어문연구회에 처음 마련하는 학술행사는 6월28일(토)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와 함께하는 춘계 학술대회가 될 것입니다. ‘극단과 편향을 넘어 다시 중국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혐중’과 같은 극단적 감정이 조장되는 시기 냉철한 시각으로 다시 중국을 우리의 대상으로 가져오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2025년 3월 24일
중국어문연구회 회장 이 현 복 배상